boysthatdance
197x년의 우리들의 사랑

그해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, 우리의 노쇠한 혈관을 타고 그리움의 피는 흘렀다. 그리움의 어머니는 마른 강줄기, 술 과 불이 우리를 불렀다. 향유 고래 울음 소리 같은 밤 기적 이 울려 퍼지고 개처럼 우리는 제기동 빈 거리를 헤맸다. 눈 알을 한없이 굴리면서 꿈속에서도 행진해 나갔다. 때로 골목 마다에서 진짜 개들이 기총소사하듯 짖어대곤 했다. 그러나 197x년, 우리들 꿈의 오합지졸들이 제아무리 집중 사격을 가 해도 현실은 요지부동이었다. 우리의 총알은 언제나 절망만 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으므로......